요즘 메타버스로 가상현실 세계가 펼쳐지면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가상현실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한때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 MS사에서 메타버스 핵심부서 해체 및 정리해고를 하고 사실상 포기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 핵심 부서를 해체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MS사는 관련기업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했었는데 왜 하루아침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일까요?
사실 메타버스하면 '소비자형 메타버스'인데 이 파트는 접고 '산업용 메타버스'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외신에서(더버지, 비트코인닷컴 등)도 이와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 관련된 인원을 모두 해고했다고 합니다.
'소비자형 메타버스' 개발에 투입되었던 전반적인 것들은 산업용 메타버스를 담당하는 팀에 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비지는 이런 대규모 정리해고가 헤드셋 개발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런 결정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발전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소비자형 메타버스에서는 실적이 적었던 것으로 보여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주위에도 마음이 울적하거나 머리를 식힐 때 가상현실로 들어가서 불멍을 한다든지 바다나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간다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아직까지는 현실이 더 좋습니다. 사람은 오감 아니 육감의 동물인데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이 어느 정도는 채워줄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맛보는 그런 것들까지 채워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랜 코로나로 인해서 가족끼리 만나지 못할때는 이번 기회에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다른 곳에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많습니다. 순간적으로는 좀 귀찮은 일이 사라졌으니 조금은 편하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고 지인을 만나보니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것이 사람다운 것이고 사람의 냄새가 그리웠구나를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런 생각자체를 못하겠지요. 삶이 가상현실이 되어 있을 수 있으니.. 그리고 환경의 오염이나 파괴된 것들은 가고 싶어도 못 가니 가상현실을 이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도 가상현실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할 테지만, 그것이 조금은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야 되는데 미래의 물건으로 과거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상상이 안가네요~
인간적인 면에서는 MS사의 사업포기가 반갑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