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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와 골프엘보

근골격계 증상 이야기

by BC재원쌤 2022. 12.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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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오늘은 엘보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엘보라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입니다. 
둘 중에서도 사람들이 고통을 많이 호소하는 것이 테니스 엘보입니다. 
가끔 엘보가 왔을 때, 사람들이 나는 골프를 치지도  왜 골프엘보가 걸렸을까요? 
라든지 테니스 라켓을 잡아 보지도 않았다면서 오히려 따지는 분이 계십니다. 
골프, 테니스엘보라고 이름 지은 것은 그 동작을 할 때 잘 걸린다 하여 이름하였습니다. 
그래서 골프나 테니스를 칠 때 쓰는 근육을 많이 쓴다면 누구나 해당 사항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의 원인은 비슷합니다. 방향성의 문제이지요.
근육이 늘어나느냐 줄어드느냐의 차이고 양쪽으로 봤을 때는 한쪽이 늘어나면 반대쪽은 줄어들고 반대쪽이 늘어나면 다른 쪽은 줄어드는 것이죠.

보통 엘보가 결리면 평생 엘보를 안고 살아야 한다 할 정도로 잘 낫지 않습니다. 
특히나 근육을 많이 써서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운동뿐 아니라 일하다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한 마디로 본인의 인생에 늘 쓰는 늘 하는 패턴에 엘보의 근육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다시 말하면 일을 그만두거나 중독된 운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중독되었기에 엘보까지 왔는데 중독이 쉽게 포기가 안 되는 것이지요.
또한 일이면 일은 하지 않으면 가족이 불행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통을 감안하고 해야 합니다. 

물론 운동이나 일하지 않고 치료받으면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운동이나 일하지 않고 쉬기만 해도 호전이 됩니다. 
치료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다가 또 악화하는 경우는 다시 운동하거나 일을 하게 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의 치료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 지금의 치료는 효과가 떨어지는 걸까요?

그것은 아마도 원인과 결과 파악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엘보의 통증이 원인이라면? 지금의 치료 방법은 효과가 더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결과라면 어떨까요?
가장 큰 원인은 운동이나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사라지니깐요. 원인이 없어지면 결과는 사라지거나 약해집니다. 
근데 운동이나 일은 안 할 수 없으니 그다음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엘보의 통증은 발꿈치에서 발생하지만, 그 근육은 손가락에서 시작되어서 발꿈치까지 옵니다. 
그래서 손목이나 전완근은 기본적으로 봐줘야 합니다. 
내가 다니는 곳에서 손목이나 전완(팔뚝)을 보지도 않고 팔꿈치만 본다면 거기는 지양해야 할 듯합니다. 
그럼 원인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어딜까요? 상완 쪽입니다. 상완 쪽에는 상완이두근과 상완삼두근이 있습니다.
대부분 상완 이두근은 단축이 되고 상완 삼두근은 늘어나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골프 엘보보다는 테니스 엘보에 통증이 더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완이 외회전 되어서 생깁니다. 내회전이 된다면 골프 엘보가 발생하겠죠? 그러나 내 회전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골프엘보보다는 테니스 엘보가 많이 생깁니다 
그럼 상완에 있는 근육을 보고 나면 또 봐야 하는 것이 어깨에서 상완으로 연결되는 근육입니다. 
상완근, 소흉근, 근갑상근이나 승모근 그리고 회전근개를 봐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견갑골을 잡고 있는 전거근이나 견갑거근 등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실제로 저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봤을 때 전거근이나 견갑거근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전에 해결되는 경우들을 봤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골반의 기울기입니다. 
골반은 건물로 따지면 기초라고 볼 수 있는데 기초가 틀어져 있으면 골반 위의 모든 것이 다 변형이 일어납니다.
특히나 우리 몸을 지탱하는 근육 즉 항중력들은 대부분 몸의 뒷부분에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립근이고 그 위에 승모근이 있습니다. 골반의 기울기가 바뀌면 이 항중력근은 긴장하게 됩니다. 
몸이 제대로 서 있으면 항중력근은 거의 무리 없이 서 있을 수 있지만, 골반의 기울기가 생기면서부터 중심을 잡기 위해 항상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비탈길에 서 있으면 평지에 서 있는 것보다 피곤한 이유도 이런 항중력근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탈길에 있지도 않은데 골반이 틀어지면 비탈길에 항상 있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긴장하지 않아야 하는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기 긴장감으로 인해서 모든 근육도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견갑골도 마찬가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골반의 기울기를 잡지 않고 엘보를 고친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골반이 케어 되지 않으면 결국 엘보는 평생 안고 가야 하는 고질병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원리를 말씀을 드려도 이해를 안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엘보 문제로 왔는데 골반을 봐야 한다? 허리를 봐야 한다? 지금 나는 허리는 안 아프고 팔꿈치만 아픈데...
라고 생각하며 여기는 시간을 길게 잡아서 비용을 많이 청구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결과는 그대로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있고, 이가 아프면 잇몸으로 씹는다고 다른 근육을 사용하다가 그 근육도 상처를 입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기초 체력을 키운 상태에서 운동하면 더욱 운동력이  처음에는 더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다치지 않고 하기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원인을 찾는 버릇부터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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